[제주의소리] 제주국제슈퍼컵 카이트보딩 초대 챔피언은 17살 소년

세계랭킹 7위 저력 입증 “깨끗한 제주 정말 아름다워”

제1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1st Jeju Supercup Kiteboarding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종합 1위에 오른 큐빈 후앙(Qibin Huang, 중국).ⓒ제주의소리
제1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1st Jeju Supercup Kiteboarding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종합 1위에 오른 큐빈 후앙(Qibin Huang, 중국).ⓒ제주의소리

제1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1st Jeju Supercup Kiteboarding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큐빈 후앙(Qibin Huang, 중국)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월드세일링 챔피언십 세계랭킹 7위인 큐빈 후앙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7살인 그는 카이트보딩 경력이 이미 10년에 이른다.

그는 “불규칙한 바람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갑자기 바람이 잦아들면서 힘들었다”면서 “7년 이상 여러 대회에 참석하면서 많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왔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TV에서만 보던 제주에 이번에 처음 오게 됐는데 정말 아름다웠다”며 “바다가 아주 파랗고 깨끗했다. 인도양의 모리셔스에 간 적이 있는데 그만큼 멋지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모든 일정이 잘 조직되어 있었다”며 “매일 새롭고 놀라운 음식들이 나왔고, 모두 친절했다. 이번 일정을 진심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으로 돌아가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며 내년 파리올림픽 도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제주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특별자치도 해양레포츠협회·한국카이트보딩협회 주관, 대한요트협회가 후원했다.

그리스, 영국, 프랑스, 중국, 태국, 대만, 일본, 필리핀 등 9개국 130여명과 선수단 관계자·가족 등 총 300여명이 참여했다. 국내 카이트보딩대회 중 유일하게 국제경기 공식인증을 받았다.

카이트보딩은 연으로 바람을 타며 보드 위에서 해수면을 가로지르는 해양스포츠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제1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1st Jeju Supercup Kiteboarding International Competition) 마지막 날인 10일 경기가 진행된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변. ⓒ제주의소리
제1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1st Jeju Supercup Kiteboarding International Competition) 마지막 날인 10일 경기가 진행된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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